결혼하고 나니 일하랴 집안일하랴 둘다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면서 재밌는 영화를 보기 좀처럼 어려운데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가끔 집에서 영화를 다운받아서, 또는 BTV를 이용해서 영화를 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편 한편 보다보니 감격스러운 영화, 재미있는 영화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혹은 TV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저만의 인생영화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순서는 등수가 아닌 그냥 차례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쇼생크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부인 살해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듀프레인'은 최악의 교도소 '쇼생크'에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게 되고 한순간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는데요. 쇼생크에 한번 들어가면 늙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없을 정도가 되야만 나올 수 있는 곳으로 듀프레인은 힘없이 하루 하루 살아가게 됩니다.

 

주인공 듀프레인은 언제나 자유를 갈망하는 캐릭터로, 또다른 주인공 레드는 이미 쇼생크에서의 삶이 너무 익숙해져버린 캐릭터로 나오면서 왜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는지, 자유가 왜 무서운건지에 대한 내용으로 제 인생에 있어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비를 맞으며 팔을 벌리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로 따라하곤 했죠.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입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2008)


세계 2차 대전 배경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주인공 브루노가 나치 장교 아버지의 전근으로 폴란드로 이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이사한 집 근처에는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학대를 받는 아우슈비츠였습니다. 그런 브루노는 그 곳을 항상 궁금해했으며 왜 그 안에 사람들은 밖을 나오지 않고 갇혀사는지 늘 궁금해 하는데요.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브루노는 그 곳을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찾아가게 됩니다. 도착한 그곳에서 자기와 비슷한 또래인 친구 슈무엘을 알게되는데요. 철조망 하나 사이로 그 둘의 우정이 쌓이고 조금씩 서로 다가가고자 합니다. 왜 매일 줄무늬 파자마를 입고 사는지..왜 이 안에서 나오지 못하는지..궁금한 걸 묻지만 유대인 슈무엘의 대답은 늘 알듯 모를듯한 대답을 자주하곤 합니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브루노는 친구 슈무엘이 있는 철조망 안으로 들어가게 되며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와 다른 세상을 보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슈무엘은 이 곳이 무서운 곳인지 알면서도 왜 주인공이 오는 것을 막지 않았는지..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이긴 한지..영화를 보고 나면 굉장히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 영화에 담긴 메세지가 워낙 많아 가장 여운이 많이 남았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벤져스 시리즈 (Avengers Series)


 

세번째로 추천드리는 영화는 바로 <어벤져스 시리즈>입니다. 처음 아이언맨1부터 시작된 이 어벤져스 시리즈는 10년의 시간동안 만들어진 작품으로 역대 최대 외화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질 정도로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 영화입니다.

 

각각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등의 영화가 있으며 이러한 영웅들이 악당 타노스와 겨루는 내용으로 마지막 엔드게임에선 소름돋는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가 쏟아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127시간 (127 Hours, 2010)


위기의 순간 사람이 살고자하는 의지는 얼마나 강할까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요. 홀로 블루 존 캐년을 등반하던 중 주인공 아론 랠스턴은 절벽 밑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때 함께 떨어진 큰 바위와 벽 사이에 팔이 끼게 되고 그런 주인공은 누군가의 구출이 올 때까지 버텨야만 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건 로프, 칼, 500ml 물 한 병이 전부였으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127시간이란 긴 시간을 탈출하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며 탈출을 위해선 자신의 팔을 잘라야만 하는 내용입니다. 

 



마션 (The Marian, 2015)


NASA에서 일하고 있는 마크 와트니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만난 모래폭풍으로 죽을 위기해 쳐했고 그러한 동료들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남기고 떠나게 되는데요. 극적으로 살아난 마크 와트니는 초소에 남은 음식과 뛰어난 아이디어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동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입니다.화성에서 혼자 살아가는 주인공 마크 와트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의 심정과 감정 모두 잘 표현하여 보는이로하여금 큰 감동을 선사한 영화라 생각됩니다.

 


 

제 5원소 (The Fifth Element, 1997)


다소 옛날 영화로 브루스 윌리스와 밀라 요보비치가 나와 큰 흥행을 한 영화입니다. 내용은 지구에 거대한 행성이 다가와 지구가 비상사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 때 5개의 원소가 지구를 구해줄 수 있다는 내용을 알게되며 그 원소를 구하기 위해 브루스 윌리스와 밀라 요보비치가 함께 다니게 됩니다. 그 때 5개의 원소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당 조르그가 이들을 방해하며 서로 싸우며 지구를 구하는 내용으로 1997년에 개봉해 큰 인기를 누렸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로 인해 SF영화를 좋아하게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브루스 윌리스와 밀라 요보비치를 보면 이 영화가 떠오르곤 합니다.

 


 

아마겟돈 (Armageddon, 1998)


이 영화도 브루스 윌리스의 SF영화로 1년 사이로 개봉한 '아마겟돈'입니다. 이 것도 비슷하게 행성이 지구로 다가오면서 종말을 맞이하는 내용인데요. 텍사스 크기의 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을 하고 NASA국장은 이 행성에 800피트의 구멍을 뚫어 그 속에 핵탄두를 폭발시켜 행성을 둘로 나눠 지구를 빗겨가게 하는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작전을 펼칠 적임자로 해리 스탬퍼(브루스 윌리스)가 임명되고 그 팀은 이 행성으로 날아가 작업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왈칵 쏟을 뻔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때가 한창 지구 종말론이 나온 시대라 그런지 이러한 영화가 많이 개봉했었네요~^^;;

 


 

투모로우


자연 재해 영화 중 당연 최고라 할 수 있는 영화 '투모로우' 입니다. 남극의 빙하 코어를 탐사하던 중 지구의 이상변화가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지구의 기온 하락에 관한 연구발표를 하게 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 북극의 빙하기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재앙이 올거라고 했지만 그 주장은 비웃음만 당하고 맙니다.

 

얼마 후 주인공의 아들 샘홀은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이 때 이상난기류를 겪게되고, 일본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면서 세계 곧곧에 이상 기후 증세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재앙이 시작되며 세상을 곧 빙하시대가 열리기 시작되는데요. 이 지옥같은 상황 속에서 살고자 하는 주인공과 그러한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걸어서 떠나는 아버지의 스토리가 그려집니다.

 


 

이프 온리(If Only, 2004)


 

영화를 보고 나면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영화죠. 바로 이프 온리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은 어느날 여자친구 사만다와 다투고 가버린 길에 그만 차사고가 나 죽게됩니다. 슬픔에 빠진 주인공은 깜빡 잠들고 일어났을 때 자신의 옆자리에서 자고 있는 여자친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시간이 다시 돌아온 겁니다.

 

 

꿈 속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그대로 일어나게 되고 이상하게 생각한 주인공은 여자친구 사만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은 사만다의 죽음은 막질 못하게 되죠.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게 되는데 이 때 나온 대사는 제가 지금껏 보고 들었던 대사 중 가장 아름다운 대사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사랑받는 법도"

 


 

거짓말의 발명 : 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The Invention Of Lying, 2009)


혹시 거짓말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영화는 거짓말란게 없는 세상을 그린 영화인데요. 쉽게 말하면 소개팅을 나갔을 때 "당신 정말 못생겼어", "당신이랑 사귀느니 죽는게 났겠어요" 등 속으로 생각하는 말들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말하는 세상을 그린 영화입니다.

 

적은 월급에 밀린 월세로 고통을 받던 주인공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은행을 방문하게 되는데 은행 직원은 그에게 얼마를 인출할 것인지 묻는데요. 이 때 주인공은 무엇인가 깨달은 것 처럼 자신도 모르게 통장에 들어있는 금액보다 큰 금액을 말하게 됩니다. 은행 직원은 잔고가 없다고 하는데 거짓말이 없는 세상이니 은행 직원은 시스템 오류인 거 같다며 거짓말로 말한 금액을 주게 됩니다. 주인공은 세상에서 처음으로 거짓말이란 것을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스토리를 그린 영화입니다.

 


 

 

Posted by 킴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