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봉한지 6일만에 630만 관객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흥행을 달리고 있는 '어벤져스: 앤드게임',

지난 10년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은 만큼 그동안 많은 떡밥들이 난무하였었는데요. 그럼 이번 영화를 통해 회수된 떡밥들은 과연 어떤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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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 당신을 버려야한다면

난 고민하지 않고 당신을 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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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임스톤을 이용해 1400만 분의 1의 확률로 타노스를 이길 수 있다는 대사가 나왔었는데요. 하지만 막강한 타노스 앞에 무릎을 꿇고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장면 전에서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이언맨에게 타노스에게서 이길 수 있다면 어김없이 버릴거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하지만 아이언맨이 죽기 전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이언맨을 살리기 위해 타임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기고 아이언맨은 구사회생을 하게 되죠. 그러고 나서 인피니티 스톤 작동과 함께 먼지로 사라진 닥터 스트레인지, 5년 뒤 앤드게임에서 다시 만난 닥터 스트레인지와 아이언맨은 서로 마주보며 대화를 이어가는데요. 아이언맨은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이게 1400만 분의 1 확률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이야?"라고 하자 닥터 스트레인지는 "승리하기 전에 발설하면 안돼"라고 하죠.

 

결국 아이언맨은 인피니티 스톤을 작동함으로써 최후를 맞이하게 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처럼 승리를 위해선 어김없이 아이언맨의 최후를 알면서도 막지 않은..그런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떡밥이 회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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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럴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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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예상치 못한 전개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정말 너무나도 놀라운 장면이 나왔는데요.

예전부터 "전능한 자만이 이 망치를 들 수 있다!"라는 대사로 아무나 들 수 없는 묠니르로 소개가 되었고 토르 외에 마인드 스톤의 힘을 얻은 비전만이 이 망치를 들 수 있었죠.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은 장난삼아 망치를 들어보자고 하며 한명씩 돌아가면서 망치를 들어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죠.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만이 묠니르가 살짝 움직이는 장면이 있었고 그 장면을 본 토르는 살짝 놀랜 표정을 짓습니다.

 

이 때의 캡틴 아메리카는 그 전능함이 부족하여 들 수 없었지만 충분히 그 자격은 있었고, 토르는 이때부터 캡틴이라면 언젠가는 묠니르를 들 수 있는 날이 올거란 것을 알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또한 이 망치를 들면 아스가르드를 통치할 수 있다는 대사가 있었는데 엔드게임에서의 캡틴은 아스가르드를 비롯해 소서러, 와칸다, 인간, 외계 등등의 리더가 되어 "어벤져스! 어쎔블" 이라는 단어로 하나로 만들만큼 그 전능함은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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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면 함께 춤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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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내에서 항상 과거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페기는 주말에 춤을 추기로 약속하고 하이드라와 전쟁을 하기위해 떠나는대요. 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한 캡틴과 그러한 캡틴을 애타게 찾는 페기의 모습이 그려졌었습니다.

 

양자학으로 과거에서 가져온 스톤을 원상복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캡틴 아메리카는 결국 돌아오지 않고 과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거에서 돌아오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영화 중간 중간 캡틴은 항상 과거의 페기를 그리운 지 사진을 소중한 보물처럼 여기며 가지고 다니던 모습은 어쩌면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언제든 돌아가기 위한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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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만들어줘도 입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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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에서 페퍼 포츠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는 장면이 나오며 차세대 아이언맨은 페퍼 포츠다! 라는 설이 나온 적도 있었는데요. 실제로 영화 내에서 아이언맨의 딸이 슈트 머리 부분을 쓰고 나타나자 토니 스타크는 "너희 엄마는 만들어줘도 입지도 않는단다."라는 말을 딸에게 합니다.

 

토니 스타크는 영화 내에서 항상 죽음을 대비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요. 본인이 죽은 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만든 슈트가 각각 있는 것으로 보아 페퍼 포츠만의 슈트가 있다는 대사가 나오며 이는 엔드게임에서 즉시 마지막에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나타나는 페퍼 포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인터뷰 당시 캡틴 마블도 있으니 여자 멤버로만 어벤져스 영화를 제작하면 어떨까라는 기사도 있었으며 이는 영화에서 명장면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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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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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때문에 우연히 현실세계로 돌아오게된 앤트맨, 돌아온 뒤 무언가 달라진 세상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며 길을 가던 한 남자에게 무슨일이 있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그 청년은 가만히 쳐다본 뒤 그냥 갈길 떠나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러고 나서 마지막 토니스타크의 장례식에서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서있는 정체모를 청년이 있습니다.

 

이 청년은 바로 타이 심킨스, 아이언맨3에서 나온 그 꼬마입니다.

그런데 이 청년은 영화에는 나오지만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그저 마지막 장례식장에 자리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MCU가 이렇게까지 대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아이언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블 캐릭터 중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로다주의 계약 종료로 더이상 마블에선 토니 스타크를 볼 수 없게되며 자연히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인 아이언맨을 그냥 없앨 순 없고, 제 2의 아이언맨이 탄생하지 않을까? 라는 말과 함께 가장 먼저 예비 후보 1위가 되었었죠.

아이언맨3를 보면 타이 심킨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똑똑한 머리, 무기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 줄 아는 능력, 추위에 떠는 연기까지..그리고 무엇보다 스파이더맨은 히어로로 활동하기에 있어 아이언맨은 큰 기둥과 같은 존재인데요. 이러한 스파이더맨과 나이도 비슷하니 잘 어울리지 않을까요?

 

거기에 굳이 나올 필요도 없는 엔드게임에서 버젓이 장례식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제 2의 아이언맨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앞으로 어벤져스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또 나올 수 있을진 모르지만 앞으로 이터널스를 비롯해 다양한 영웅들이 나타난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하는 그런 마블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킴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