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이를 먹고 지난 추억을 떠올려 보자니 딱히 떠오를 추억 하나없이 살아온 제 인생이 가끔은 허망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잘 생각해보면 그 누구보다 많이 놀고 많은 것을 보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요. 어릴적 방문했던 캐나다는 저에게 있어 첫 해외여행이자 저에게 다양한 꿈을 심어준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게 본 것이 바로 캐나다의 자랑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웅장한 자연과 그 안에 담긴 신비한 전설 등 만약 제가 가본 여행 중 다시 보고싶은 장면을 고르라면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너무나도 다시 보고 싶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크게 두가지 폭포라고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첫번째 사진처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습의 폭포가 바로 캐나다쪽 나이아가라 폭포, 그리고 밑에 사진처럼 일자형태를 띄고 있는 부분이 바로 미국쪽 폭포입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육지가 이어져있다보니 두개의 폭포를 이렇게 나눠 갖게 되었는데요. 아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이 많이 배아프겠죠?

 

캐나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뉘게 되는데요.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과 로키산맥 여행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만큼 캐나다의 여행객들의 수익 중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나이아가라 폭포이니 효자 폭포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장소가 아닌 이렇게 유람선을 타고 폭포 바로 앞까지 가서 폭포의 물을 맞아볼 수 있는 상품도 있는데요. 저 또한 이 배를 타기위해 수만 킬로를 날라온 것 아니겠습니까?? 대기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 명관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차례가 왔는데요. 물을 엄청 뒤집어 쓸 예정이니 가이드 분께선 굳이 씻고 나올 필요 없다하여 쌩얼(?)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물이 많이 튄다고 이러는지 궁금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이며 죽기 전에 꼭! 봐야할 명소 1위에 빛날 정도로 유명하니 그 인파도 정말 무시 무시하게 많았습니다.

 

 

 

이제 물맞으러 배타고 출발! 미국쪽 폭포를 지나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데요. 가기 전 가이드 분께서 해주신 말씀이 나이아가라 폭포 물을 맞으면 젊어진다고 합니다. 이유가 '나이야가라" 라고 하면서.....에헴....아무튼 근처에 다다르면 다다를수록 물줄기가 강해지고 엄청나게 많은 물이 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선 그래도 앞이 선명하게 잘 나온 듯 한데요. 실제로는 눈도 재대로 뜨기 힘들 정도로 많은 물줄기가 튀어 저에게 뒤집어 씌일 정도로 정말 엄청나더라구요. 그리고는 바로 앞에 도달했을 때 나이아가라의 웅장함에 넋을 잃고 말아버렸습니다.

 

 

밖으로 나와 다시 도로 쪽으로 나왔는데요. 멀리서 봐도 굉장히 웅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약간 쌀쌀하기도 했던 날씨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싫고 계속 바라보고만 있고 싶을 만큼..정말 죽을 때까지 이 모습을 잊지못하고 영원히 기억될 만큼 오래보고 많이보고 제 머리 속에 저장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개어 기분도 좋은데 이렇게 무지개까지 뜨다니...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가까이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은 웅장하고 거대해보였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은 아름답고 신비하고 무언가 가슴 속을 울리는 그런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나이아가라에는 다양한 전설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으로 조금 딴 돈으로 보게된 영화(?)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옛날 인디언 시절 한 부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폭포의 신이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굳게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아름다운 처녀 한 명을 대상으로 제물로 바쳐졌다고 하는데 어느 한 소녀는 제물로 바쳐질 운명에 쳐해지면서 카누에 실려 급류가 흐르는 폭포의 신에게 산채로 바쳐지게 되었죠.

 

그 때 그녀를 지켜보던 한 청년이 있었는데 둘 사이의 사랑을 미쳐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가 제물로 바쳐질 사람으로 그녀가 뽑히자 말없이 어금니를 깨물었다고 합니다. 제물로 바쳐지는 날 각종 꽃들로 꾸며진 배에 그 처녀는 산제물로 태워지고 그 배는 빠르게 물살을 따라 폭포로 향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그 남자가 배를 타고 와 여인과 함께 굿게 손을 잡고 떨어지고 마는데 그들의 사랑은 나이아가라 폭포와 함께 영원한 사랑으로 흐르고 있다고 합니다.

 

진짜인지 아닌지 모를 전설의 이야기지만 이상하리만큼 그 뒤로 폭포에서 떨어지는 다양한 사고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죽을 줄로만 알았지만 살아났다는 사건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와 모습을 띄고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은 언제나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이며 평생 기억에 남을 이 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Posted by 킴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