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얼마 전 설리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가수 카라 출신 구하라 씨가 11월 24일 오후 6시 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는데요. 이미 자매같은 친구인 설리가 자살했을 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걱정하지 말아라, 설리 몫까지 열심히 살거다"라는 말과 함께 팬들을 안심시켜 주었었는데요. 결국 모든 고통을 감내하지 못하고 끝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01. 2019년 11월 24일, 고인이 된 구하라


사실 어떻게 보면 그녀의 극단적 선택은 미리 예고된 일 일수도 있었는데요. 카라 시절부터 성형, 성격부터 시작해 최근 남자친구 등 데뷔 이래 그녀는 하루도 편하게 숨쉴 날 없이 사람들의 입방아 속에 계속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지난 2019년 5월 SNS에 안녕이라는 말과 함께 자택에서 극단적 시도를 하였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없이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리의 죽음으로 최근까지 그녀는 악플 속에서 힘들어했으며 SNS에 마지막으로 "잘자"라는 메세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02. 성형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린 구하라


카라 시절, 이쁘장한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던 구하라, 이쁘장한 외모만큼이나 수많은 설설설에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락내리락 했었는데요. 이미 방송을 통해서도 성형을 했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롱섞인 글과 함께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기도 하였죠. 최근엔 안검하수를 했다고 밝히면서 또 한번 그녀가 이슈가 되었었고 그로 인해 상당히 큰 고통을 받았기도 했습니다.

 

 

 

03. 과거 남자친구, 성관계 동영상


최근 들어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전 남자친구 이야기인데요.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와 함께 그녀와 함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죠. 영상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고 심지어 전혀 다른 이의 영상을 가지고 구하라 동영상이라는 사건까지도 터졌었습니다. 결국 구하라가 아닌 걸로 밝혀졌지만 계속해서 영상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고 그로인해 계속된 악플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04. 라이브 방송


최근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설리, 그녀와 자매처럼 지냈고 항상 서로 버팀목이 되었었다고 했는데요. 결국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고 그녀의 장례식이 있던 날, 일본에서의 활동으로 한국으로 올 수 없어 그녀의 심정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렸었습니다. 아래는 방송 당시 구하라가 했던 말입니다.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 밖에 인사할 수 밖에 없는 게 너무 미안해"

 

"가서 그 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께, 열심히 할께"

 

"여러분,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던 친언니 동생처럼 살았기 때문에"

 

"이렇게 나마 대신 설리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

 

"최종합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설리야 안녕"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자매처럼 지냈는데 열일 제끼고 와야지 이와중에도 SNS질이냐" 라는 내용과 함께 수많은 악플이 달려 또 한번 그녀는 상처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05. 그녀의 마지막 인사, "잘자"


누가 이 인사를 보고 마지막을 생각했을까요? 자기 전 팬들에게 전한 잘자의 인사가 마지막 인사인줄은..아니면 잘자라는 인사는 혹시 본인에게 했던 말일까요? 잠을 자기 전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말은 "잘자"였습니다. 이 말과 함께 11월 24일 18시 09분 경 그녀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현재 수많은 애도의 글과 함께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06. 악플, 방법이 없는 것일까?

 


왜 그녀들은 악플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것일까요? 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해 꼭 그렇게까지 악플을 달아야만 했을까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린 나이에 돈을 잘 벌어서? 잘생기고 이뻐서? 지난 '그것이 알고싶다' 설리편을 보니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심정이 참으로도 어이가 없었죠. 연예인이라면 감수해야한다. 이것도 감수 못하면서 연예인을 하냐 등.. 연예인을 욕먹기 위해서, 악플을 견디기 위해서,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푸는 대상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 예전, 혹은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 이후에도 수많은 조롱 댓글 및 악플이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쓴 글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그러한 댓글이 그녀에게는 일상이었겠죠? 하루 하루 쉴 틈도 없이 옥죄어 왔던 악플, 이러한 글을 쓴 사람들은 살림 좀 나아졌을까요? 인생이 조금은 행복해졌을까요?....이제 두번 다시는 일어나지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이런 일은 없어지길 바라며, 현재 실명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니 꼭!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이런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선처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생명이 소중하다면 선처해주지 않길 바랍니다. 계속된 선처로 사람들은 당연히 해도 되는 거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사람들을 괴롭힐테니깐요. 더이상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없길바라며 고인이 된 구하라와 설리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킴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