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의 노래 '여수밤바다'로 대한민국 여행지 명소가 되어버린 여수, 직접 방문한 여수는 잔잔한 바다와 어두운 하늘 아래 밝게 빛나는 조명들, 그리고 맛집, 다양한 볼거리와 맛거리로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와이프와 저, 그리고 저희 반려견 쮸쮸와 함께 여수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강아지와 함께 떠난 여수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조 두꺼비게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저희가 처음 방문한 곳은 여수의 맛집 '원조 두꺼비게장'입니다.

수요미식회, 배틀드립에서 소개가 되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양념게장, 가장게장, 갈치조림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찾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이곳은 애견은 방문이 되지 않지만, 저희가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강아지가 들어오는 바람에 쫒겨날 위기에서 그냥 구석에서 조용히 먹고 가기로 다행히 합의를 보게 되어 먹고 나온 가게입니다.

 

사실 저도 블로그 글을 보고 찾게된 가게이고 이미 많은 유명세를 탄 가게여서 그런지 가격이 상상 초월이었습니다..

만약 인지도를 생각하신다면 방문해도 좋을 듯 하지만 별로 크게 게의치않다하시면 다른 가게를 가는 것도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실제로 저는 다른 곳으로도 갔었는데 맛이 다 비슷비슷 했었습니다.)

 


이순신 광장

여수를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본 것이 바로 이 '이순신 광장'입니다. 여수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어디를 가든 계속 보게 되는데요.(저희는 자차를 이용하여 갔습니다.) 이순신 장군하면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존경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의 업적은 실로 상상초월인데요. 그러한 장군의 역사가 숨쉬는 곳이라 그런지 계속 봐도, 자꾸 봐도 질리지 않고 그 웅장함을 계속보게 되더라구요. 여수를 방문했다면 어찌나 저찌나 꼭! 보게 되는 장소입니다.

 


검은모래 해변

세계에 몇개 존재하지 않다는 곳인 '검은모래 해변', 이름 그대로 해변 모래들이 모두 검을색을 띄고 있는데요. 사실 실제로 그 모래를 봤을 때 모래라기보단 아주 작은 자갈이라는 느낌이 드는 그런 모래였습니다. 하지만 맨발로 걷는다고 막 아플 정도의 자갈은 아니구요.

 

모래의 색이 어두운 색을 띄고 있어서인지 맑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음침~하면서 그늘진 장소처럼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여수 특유의 잔잔한 바다와 함께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힐링이 되는 장소였습니다.

 


오늘 여수 카페 & 카페 듀

저는 사실 여행지에 와서 카페를 가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와이프를 위해 방문하게 된 <오늘여수&카페듀>, 하지만 막상 방문을 하고나서야 알게된 옥상에서의 뷰는 여수를 바라본 뷰 중에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나타나는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의 화려한 불빛들, 그리고 넓게 펼쳐진 여수의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 곳을 방문 또한 여수에 왔다면 꼭! 와야할 장소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특히 카페 듀에서 먹은 죠리퐁라떼의 맛은 어렸을 때 추억의 향수를 일으키는 그런 맛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소호 동동다리

저희가 여수를 찾은 이유 중 하나인 장소가 바로 '소호동동다리'인데요. 주변의 칠흙같은 어둠에 쌓인 곳에 밝게 빛나는 바다위의 다리 소호동동다리는 왜 수많은 여자들이 인스타감성이라며 엄치를 치켜새우고 사진을 담아가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 위에 화려하게 빛나는 다리를 걷다보면 금새 감성적으로 변하게 되며 저희는 에일리 노래중 도깨비 OST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노래를 들으며 다리를 거닐었습니다. 여수를 방문했다면 아름다운 다리 '소호동동다리'는 꼭! 방문해 보세요.

 


낭만포차거리

여수의 밤을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 것 중 하나! 바로 낭만포차거리인데요. 저녁 6시가 되면 나타나는 이 낭만포차거리는 젊었을 때 포장마차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했을 때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만큼 맛도, 분위기도 저를 충분히 취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음식인 은갈치회와 함께 가장 대표적 메뉴인 삼합, 여수 대표 소주인 여수밤바다 한 잔 하며 여수에서의 밤을 마무리하기에 충분했었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남산에도 있고 강원도에도 있는 케이블카를 왜 여기서 꼭! 타야하나? 라고 묻는다면 사진을 보시면 알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로 여수의 케이블카는 바닥이 유리라는 점! 바닥이 보이는 이 케이블카는 바다를 건너, 육지를 건너 반대쪽 산으로 이동하는 케이블카인데요. 저는 담이 커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와이프는 거의 눈을 감고 뜨질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내 익숙해져서인지 아래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는 모습에 또 한번 놀래기도 했는데요. 여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느낌펜션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저희가 묵었던 펜션인데요. 생긴지 얼마 안되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무엇보다 저희 반려견인 쮸쮸가 입장이 가능하다는 펜션! 거기에 전객실 오션뷰까지 자랑하고 있어 여수에 여행을 한다면 또 가고 싶은 펜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를 보면서 반신욕도 즐길 수 있고 실내에서의 식사 모두 가능하니 펜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느낌펜션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세요!

Posted by 킴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