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도 위안부에 대해서 일본은 '잘못 없다!'라는 강경 대응으로 하루 하루 상처 속에서 살아갈 위안부 할머니들, 최근엔 드라마 각시탈부터 귀향 등 다양한 작품속에서 그 때 그 시절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우리가 알게 되는 이야기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아픈 역사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91년도에 배우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고현정이 출연한 대작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뮤지컬로 재탄생하였는데요. 일본 위안부 이야기부터 제주 4.3사건까지의 숨막히는 전개로 뮤지컬 보는 내내 한 시도 눈을 때지 못할 만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럼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어땠는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위안부'

현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기존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이야기를 재탄생 시킨 작품으로 실제 주인공 김학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모티브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일본전범기 시절 일본이 중국과의 전쟁을 하던 중 남성끼리의 성교, 질병 등을 이유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모조리 끌고가 '위안부'로 만들어 가슴아픈 역사가 시작되죠.

 

그와 더불어 남성들은 '학도병'이라는 이름으로 중국과의 전쟁에서 총알받이가 되고 일본군으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당하는 등 두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처음 방문한지라 어떨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요. 생각보다도 너무나도 큰 규모의 극장에 다소 놀라긴 했지만 그만큼 인기리에 공연 중인 작품인 만큼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구에서는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보면 철조망 사이로 사랑하는 사이의 연인이 뜨겁게 키스하는 장면이 크게 회자가 될 만큼 포토존에도 이렇게 철조망의 이미지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철조망과 비슷하게 꾸며진 곳도 있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와중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까닭에 사진 찍는데 줄을 서서 찍어야 할 만큼 어려운 와중에도 '여명의 눈동자'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윤여옥 역의 박정아, 그리고 최대치 역의 테이가 열연을 해주셨는데요. 남자 주인공은 총 3명으로 '오창석'과 '온주완'씨도 열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과 동시에 엔딩 장면부터 나오는 이야기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었었는데요. 그러고 난 뒤 공연은 맨 처음으로 돌아와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그 뒤로 어떤 인연으로 살아가게 되는지, 그리고 그들은 왜 이런 슬픈 사랑을 계속해야 하는지, 보는 내내 한 시도 눈을 때지 못할 만큼 너무 나도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처음 위안부가 된 후의 이야기와 최대치의 탈옥, 독립군이 된 그의 사연, 해방 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전쟁, 제주 4.3 사건까지 어디 하나 끼지 않는 곳이 없는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정말 '이렇게 연기하다가 오래 못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우들의 열연은 정말 최고였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할 내용, 꼭 봐야할 뮤지컬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최고의 명장면들과 함께 가슴벅찬 뮤지컬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를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킴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