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땅에서 여행코스 중 가장 재미없는 곳은 어디일까요? 라고 질문을 하면 아마 대부분은 '절'이라고 할 것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계속 성당만 다녀 지루하지만 한국은 계속 절만 다녀 지루하단 말이 있을 정도로 수많은 절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 곳 해동용궁사는 단순한 절이 아닌 멋진 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어 이미 수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절들과는 달리 입구부터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이 날 평일이라 다행히 사람이 많진 않다고 하였지만 제가 보기엔 절에 입장하자 사람이 치여 결국 반려견은 안고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니 가게들도 참 많더라구요.

 

 

입구부터 화려하게 지어진 해동 용궁사는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장소>라고 해서 곳곳에 소원을 비는 장소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소원을 빌었는데 소원을 말하면 안되겠죠?ㅋㅋ

 

 

입구에 들어서서 내려가다보면 배가 볼록하게 나온 불상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이곳은 아들을 낳기 바라는 분들을 위해 새워진 득남불(得男佛)이라 한답니다. 득남불의 배를 만지만 득남할 수 있다하여 새워진 불상인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졌으면 배가 검은색으로 변색이 되어버렸네요. 배는 알겠는데 손과 가슴, 귓볼, 코는 무슨 뜻으로 만져서 색이 변색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 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게 될 전망입니다. 바로 해동용궁사의 자랑이 바다 위의 절의 모습인데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맏닿아 있는 절이며 그 절경이 눈 부시게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출하더라구요. 살면서 처음 본 광경, 바다 위에 절이라뇨..대부분 절이라면 산 중턱에 있어야 한다는 저의 생각을 바로 접게 만드는 절경이었으며 여기 스님들은 이런 절경을 보면서 세월을 보내니..마음이 평안해질 수 밖에 없을 겉 같습니다!

 

끝까지 오면 동상과 함께 부산의 바다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 인증샷을 찍어도 이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사실 절을 이러한 마음으로 오는 곳이 아니긴 하지만 다들 절이라기 보단 관광지의 분위기가 있어 저희도 모르게 기도보다는 사진을 주로 찍고 있더라구요ㅋㅋ

 

그리고 그 안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금으로된 불상이 여기 저기 많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아서인지..금으로 된 불상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깜빡하고 복전함을 준비 못해 그대로 돌아왔는데요. 그래도 온 김에 본전함을 준비해서 소원 하나 빌고 오시면 어떨까요??

 

맑은 공기와 푸른바다가 아름다운 해동용궁사 였는데요. 해동용궁사는 반려견과 동반으로 출입이 가능한 곳이나 사람이 많기에 걷기보단 안고 다니시면 되구요. 아름다운 절경에서의 인생샷과 함께 평생 이루고픈 소원을 꼭! 빌고 오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킴뤼 :